[뉴스초점]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역대 '최소표차' 승리
어젯밤 12시 30분쯤 윤 후보로 판세가 뒤집어졌고 그 흐름으로 조금씩 틈을 벌린 후 결국 당선 확정 결과가 났습니다. 새벽 4시가 지나서야 당선이 확실시 됐는데 먼저 두 분은 예상하셨던 결과인가요?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회창 전 총재의 대결과도 비교가 됐는데요. 당시에도 이회창 전 총재가 앞서가다가 김 전 대통령으로 새벽에 뒤집어졌었죠. 그때도 투표율이 높았고요. 그런데 당시보다도 더 적은 표차가 난 거죠?
국민의힘의 경우에 탄핵정국을 맞고 당의 존립자체가 흔들렸고 계속 선거를 완패하다가 지난 재보궐부터 민심이 반응을 해준 건데, 5년만에 정권을 되찾았다는 것은 또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앞으로가 중요할 것 같아요?
대선 결과로 본 민심 좀 더 짚어봐야겠죠. 최대 승부처, 최대 인구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의 승패를 보면 인천, 경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서울은 윤석열 당선인이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경기도는 아무래도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이 컸던 것 같고 서울은 역시 부동산 민심이 현 정부에 대해 회복되지 않았다고 봐야 할까요?
이번엔 지역구도가 힘을 발휘하지 못할 거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결과는 썩 바뀐 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전투표율이 1위였던 호남은 일찌감치 80%이상 이재명 후보로 몰표가 나왔고, 윤 당선인이 10%초반의 수치만 나왔고요. 대구경북에선 윤 당선인이 70%대, 이 후보가 20%가 나왔거든요.
수치로 보면 호남이 더 결집을 했습니다?
당초 국민의힘은 광주 쇼핑몰 유치 등 호남에도 공을 많이 들였었잖아요. 역대 결과를 보면 호남에서 보수 정당이 10%대도 어렵긴 하지만
당초 30% 목표치를 밝힌 것에 비하면 적게 득표했쬬. 이준석 대표는 "호남에서 역대 보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캐스팅보트로 부상한 20대의 경우도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20대 남성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20대 여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몰표를 줬는데 예상은 했지만 더 극명하게 나뉜 것 같아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가 있었는데 초박빙인 상태에서 극적인 효과를 부를 수 있을 것인지,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의 역풍을 부를 것인지 양당의 전망이 엇갈렸는데 결과를 보니 민주당 전망이 맞았다고 봐야 할까요? 선거 결과도 초박빙으로 끝났거든요.
이제 끝이 아니죠. 남은 과제도 많습니다. 검찰총장 출신의 정치초보 대통령 우리 정치사에 없는 케이스이기도 하고요. 여소야대 정국, 또 정치경력이 짧기 때문에 당내 자신의 세력이 크지 않다는 점도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10년주기로 정권을 주고 받았는데 그런데 문정부는 5년 만에 바뀐 상황입니다. 심지어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지지율이 높은데도 정권 연장을 못했단 말이죠. 앞으로 지선도 남았고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과 정부 심판 여론 더 거세질까요?
대 최근소차로 승리한 만큼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도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것은 마찬가집니다. 윤 당선인의 첫 인선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대통령 인수위에 관심이 쏠렸는데 막판 단일화를 일군 안철수 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내정했고요. 비서실장엔 장제원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방선거 공천에도 관심인데 어떻게 할 거라고 전망하세요?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입지는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3번째 대서 도전을 하겠죠? 민주당에서의 입지와 역할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시는지요?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이재명 후보 관련해서도 여러 논란과 의혹들이 터졌었잖아요. 부인 법카 유용 의혹, 또 대장동 의혹도 그렇고 이 부분은 윤 당선인도 마차가진데, 수사는 수사대로 가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영부인의 행보에도 관심입니다. 각종논란으로 지금껏 유례없는 비공개 행보를 했는데 김건희 씨가 아무래도 사업가이기도 하고 기존의 영부인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 같긴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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